본문 바로가기

지혜

국가 암검진 못 받았을 경우 검진받을 수 있는 방법

만 나이로 40세 이상이신 분들은 2년에 한 번씩 위암, 간암, 유방암 등에 대한 국가 암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50세 이상인 분들은 1년 주기로 대장암 검진을 받습니다. 

또한 20세 이상인 여성분들은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네 방네 걸려 있는 홍보물들도 보셨을 겁니다.

이때 암 검진만 하는 것이 아니라

, 몸무게, 흉부 엑스레이, 구강, 안과, 청력, 시력, 우울증, 혈압, 혈액, 소변 검사를 통해서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복리후생 차원에서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경우가 아니면

이런 항목의 건강검진을 본인부담으로 받기에는 말 그대로 부담이 됩니다.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건강검진은 본인 부담이 일체 없습니다.

, , 대장 내시경을 수면 내시경으로 할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들긴 합니다.

암검진도 2차 검진 대상일 경우, 본인 부담금은 10%입니다. 

 

건강에 자신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건강에 자신 없는 분들도

2년에 한 번씩 있는 건강검진과 국가 암 검진은 반드시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해에 국가 암 검진 대상이었는 데, 지난 해에 검진 일정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시간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노모께서 지난해 겨울에 엄지발톱 수술이 필요해서 병원에 모시고 갔다가 해당 병원에서 겨우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형외과, 내과 등 동네 의원에서 건강검진은 웬만하면 하지 마시고요.

동네 마다 대학병원급은 아니더라도 의원이 아니라 응급실 시설까지 갖춘 병원에서 건강검진하시길 권합니다.

발톱수술은 정형외과에서 하죠.

이 외과의원에서 건강검진도 하길 래,신청을 했더니 바로 되더라고요.

아 그런데구강검진은 아예 할 수가 없었고,

위 내시경은 시설이 있었으나 이미 예약이 꽉 차서 12월 말 까지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국가 암 검진을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구나 싶어서

건강검진 접수 안내 담당자에게 암검진을 못 받아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위 내시경을 해야 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용종 등 위장 질병 기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궁금한 것이나 이런 행정적 절차는 꼭 물어보셔야 합니다.

 

방법은 매우 매우 간단합니다.

공단에 전화 한통이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공단에 전화를 해서 지난해 위암 검진 대상인데 사정상 못 받았다고 하면 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는 안내를 받았어요.

그래서 해가 바뀌자 마자 연초에 바로 공단에 전화를 해서 지난해에 암 검진을 받지 못했다고 하니까

주민등록번호, 주소지 ,이름 확인하더니

2018년 암 검진을 2019년 암 검진으로 이월해서 받을 수 있도록 아주 간단하게 전화상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설상가상, 지난 겨울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불과 2년 만에 고혈압 전 단계를 비롯해서 여러 수치가 너무 좋지 않게 나와서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검진병원에 진료예약을 하고 하루 휴가를 내서 내원을 해서 얻은 결론은 스트레스때문이었습니다.

특히, 혈압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다시 정상혈압 수치를 찾아보자는 상담을 듣고는 몇 가지 변화를 결심했습니다.

제가 원래,

일주일에 3일 이상은 하루에 2시간씩 운동을 하고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수상스키를 즐기는 생활과

10년 넘게 금연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운동은 전혀 못했고, 10년 넘게 끊었던 담배를 하루에 5개비 정도 다시 피게 되었었습니다.

일단 담배를 버렸습니다.

한 번 끊었었기 때문에 다시 끊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차를 이용하지 않고, 웬만하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서 두 다리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방식으로 생활 속 습관을 바꿨습니다.

한 가지 더, 야식은 아니지만 밤에 먹는 간식을 견과류로 대체했습니다.

지난 달 초에 집 근처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 신청을 했고,

공단에서 조정해준 대로 지난 해에 받지 못한 암 검진과 함께 모든 검진을 다시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거의 6개월 만에 건강검진을 다시 받은 것이죠.

신체 수치가 너무나 좋지 않게 나왔던 저로서는 암검진도 암 검진이지만

혈압 등 여러 수치가 어떻게 나올 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과거와 같이 활발한 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완전히 없어 진 것은 아니지만 6개월 정도를 업무량을 줄이고,

생활습관을 개선한 결과 모든 수치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행히도 큰 걱정을 덜었습니다.

특히, 위암검진 결과는 2년 전 보다 위 내시경 상태보다도 훨씬 좋게 나와서 검진의에게 칭찬까지 들었습니다.

일 하다 보면 건강검진을 받아야지 하면서도 시일을 놓치거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못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규모가 큰 회사는 이동식 검진 차량이 와서 반강제로 검진을 받기 때문에 놓치는 일이 없습니다만

소규모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시간을 따로 내야 하죠.

여러 사정으로 인해 건강검진, 특히 국가암검진을 놓치시는 분들은 그냥 넘어가면

다음 2년까지무려 4년을 암검진을 못 받고 지내야 합니다.

괜찮겠지 하지 마시고 공단에 전화해서 못 받았다고 하시면 검진 지정연도가 아니어도 검진받을 수 있게 조정해 줍니다.

검진결과.... 잘 기억 못 하죠? 건강수치가 정상범위 안에 있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갑자기 수치가 나빠지게 되면 검진 결과를 찾아온 서랍과 책장을 다 뒤지기도 합니다.

건강검진을 받은 후 검진결과를 우편으로 보내주는 데, 시간이 지나면 어디에 두었는지 찾기 힘들죠?

건강보험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로그인 하시면 그동안 받은 건강검진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입력이 되어 있습니다.

주요 건강수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공단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달 꼬박꼬박 건강보험료 내는 것에 이런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니 가끔 한 번씩 확인해 보세요.

그럼 혹시 검진을 제 때에 못 받아서 이연 신청하면 비용이 들어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죠?

저도 이 부분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까 명확하지가 않더군요.

어쨌든 저는 직장인 건강검진 본인부담 비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아는 대로 비용 없이 지난 6월에 짝수해 출생자 암 검진을 올해로 이연해서 받으면서

기타 여러 검진항목을 받았습니다.

거주지 근처에 대학병원이 있어서 이 곳에서 일반건강검진을 받아왔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지난 해 12월에 건강검진 받은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에 건강검진, 암검진, 구강검진을 받은 기록이 보이시죠?

사진 상단 오른쪽에 '한눈에 보기'를 선택하면 웹상으로 검진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검진 결과보고서와 문진 정보는 화면 오른쪽에 보이는 결과 탭과 조회 탭을 선택해서 파일로 저장하거나 바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의 건강데이터가 이렇게 정리가 되어 있는 것이 평소에는 그 필요성을 별로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필요한 때에 빠짐없이 확인을 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안심이 되더군요.

올해 건강검진 해당하시는 분들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검진예약이 쉽지 않아 지니까 지금 미리미리 검진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혹시라도 연말에 떠밀리 듯 검진을 받았는 데, 내시경 예약이 밀려서 위암검진을 못 받게 되면, 바로 공단에 전화해서 조정해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또 하나 검진병원에서 구강검진을 할 수 있는 지도 꼭 확인하셔서 치아 건강 상태도 놓치지 않도록 하세요.

내 몸 내가 챙겨야 합니다. 누가 챙겨주지 않아요.

자기 몸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온 우주가 슬퍼합니다.

2년 마다 있는 건강검진 대수롭게 지나치지 마시고, 꼭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