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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섬머 타이어의 계절이 왔습니다.

겨울 내내 신었던 부츠, 털신발 들은 신발장으로 모셔두고, 가벼운 운동화나 예쁜 구두들 사신 분들은

지금 타고 다니시는 차의 타이어를 한 번 보세요.

난 그냥 출고 타이어 쓰다가 타이어 샵 가서 바꿔 주는 것으로 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패스!

본격적으로 일과가 시작하는 시간 대 뿐만 아니라 해가 진 후에도 기온이 그렇게 확 떨어지진 않습니다.

즉, 낮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는 이때부터 11월 초 까지가 섬머 타이어의 계절입니다.

특히, 후륜차 오너 여러분은 출고 시 달려있던 타이어가 4계절 타이어이고, 주행거리가 4만 km가 도래해서 타이어 교체를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분들은 4계절 타이어를 충분히 경험하셨을 테니 새로운 신발로는 섬머 타이어를 장착해 보세요.

돌고, 서고, 달리는 데에 있어서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매년 3월 중순경부터 11월 초까지는 섬머 타이어를 장착하고,

11월 초부터 이듬해 3월 중순까지는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을 지켜오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업무용 차를 지급받아서 그냥 회사에서 관리하는 대로 타고 있어요.)

내 차 타이어가 사계절인지 섬머 타이어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시동 걸기 전에 타이어를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계절 타이어에는 이런 표시가 있습니다.

해, 비, 얼음, 젖은노면 표시가 보이죠?

사계절 타이어는 타이어 옆면에 사계절 타이어임을 사진과 M+S(mud & snow)등이 같이 표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출고 차의 타이어에 저런 표시가 있어서 모든 타이어가 저런 식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텐데요. 절대 아닙니다. 

섬머 타이어에는 저런 표시가 없어요. 그냥 타이어 규격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왜 굳이 여름용, 겨울용으로 나눠서 번거롭게 그러느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주행환경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속 80km 정도의 속도로 주행 중에 곡선 코너에서 노면이 고르지 못한 부분을 지나갈 경우,

차가 잠깐 흔들렸다가 돌아오는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이것은 노면이 고르지 못한 것도 있지만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어서 그런 것입니다. 승차감 좋은 타이어라고 별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계절 타이어가 비슷한 경험을 제공할 거예요.

섬머 타이어의 경우에는, 잘 물고 돌아나갑니다. 즉, 접지력을 잘 유지한다는 것이고 그만큼 일관성 있는 주행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하나 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코너를 선회해서 나갈 때, 차가 밀려나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건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접지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입니다. 

잘 돌아나가는 데에는 차의 성능이 많은 부분을 제어하겠지만 그 성능을 직접 걸러내고 전달하는 것이 타이어입니다. 

섬머 타이어로 코너를 선회해 보세요. 내 차의 본래 성능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계절에 맞는 타이어가 내 차를 우사인 볼트급으로 업그레이드해 줄 수 있습니다. 

보다 안전하게, 보다 재미있게 운전을 할 수 있어요. 

특히, 200마력 중반대의 후륜차 오너들은 타이어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섬머 타이어는 개인적으로는 브릿지스톤 포텐자 RE003 추천합니다. 모든 면에서 만족한 타이어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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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