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iOS13 업데이트 후기

 

아이폰SE 2세대 사전예약(~5월 5일) - 나 만을 위한 쇼핑 천국

 

아이폰 SE를 사용한 지 2년이 넘어 이제 거의 3년에 이르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84%를 유지하고 있고, 사용하는 데 있어서 아직까지 큰 불편함이 없네요.

주로 통화를 많이 하고, SNS, 이메일, 뱅킹 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용 중에 랙 없이 잘 돌아갑니다.

엘지 V50을 같이 사용 중인데,큰 화면, 더 좋은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는 크게 부족함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즈음 iOS13으로 업데이트했는 데, 아이폰을 계속 사용한 입장에서 OS 업데이트에 해당한다는 것은 당분간은 지금처럼 뭔가 부족함이 없이 그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아이폰SE를 구매한 것인 2016년 11월 경인데요. 이 때 아이폰 7이 막 출시되어서 두 기종 사이에서 갈등이 있었습니다.

아이폰5에서 새로운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것이어서 각진 아이폰5와 똑같이 생긴 아이폰 SE로 갈 것이냐? 아니면 화면이 좀 더 커지고 둥글둥글해진 아이폰 7로 갈 것이냐?

고민할 것 없이 프리스비 매장으로 가서 전시된 제품을 직접 시연해 보고 아이폰 SE로 결정했었어요.

결정요인은 같은 환경에서 앱을 구동했을 때, 일부 앱을 제외하고 아이폰 SE가 아이폰 7보다 눈에 띄게 빨랐습니다. 매장 직원도 같이 확인하면서 살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무튼 iOS14가 나올 때 까지는 OS 업데이트 지원이 계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계속 쓰다가 아이폰 SE2 나오면 갈아타려고 합니다.

작은 폰이 휴대성이 좋기도 하고, 지금 같이 쓰는 엘지 V50을 사용 중인데 큼직큼직 시원시원한 것은 좋은 데 항상 두 손을 사용해야 하는 점은 큰 폰의 가장 큰 단점으로 보입니다.

iOS13 설치 후 변화 중 눈에 띄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설치하기 전에 먼저 아이튠즈를 열어서 백업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OS업데이트 하다가 폰 먹통 됐다는 사람을 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치에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가 되었는 데, 정말 OS다운로드와 설치까지 25분이 걸리더군요. 별 것 아니지만 이런 정확성은 뭔가 신뢰감을 생깁니다. 25분 후 아이폰SE의 OS가 업데이트 됐습니다.

 

바뀐 기능들을 보겠습니다. 

 

다크모드

눈에 띄는 몇 가지 중에 아마도 가장 많이들 접했을 정보는 다크 모드일 것입니다.

SE에서도 OS 기능 제약 없이 다크 모드가 적용됩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서 잘 아실 것입니다.

아이폰 7 이후 기기에는 SE에는 없는 기능들이 있어요.

바로 카메라 기능인데 SE보다 좀 더 세밀한 기능이 있습니다.

 

사진 편집 기능

카메라 기능은 기계적인 차이에 따른 것이라서 기능 제약이 있겠으나 촬영한 사진의 편집 기능은 업데이트 내용이 SE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화면 녹화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소리조절 UI

자주 사용하는 기능 중 소리 크기 조절 UI가 변했습니다. 기존에는 영상을 보다가 소리 크기를 조절하면 UI가 화면을 가렸었는 데, 이제 그럴 일이 없어졌습니다.

화면 한쪽으로 막대 모양으로 화면 가림을 아주 최소화했습니다.

 

서체 추가 기능

서체 추가 기능이 생겼는 데,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아서 이 부분은 넘어가겠습니다. 기기 자체에서 서체를 추가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앱스토어에서 받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체 디자인하시는 분들 돈 많이 버세요~

 

배터리 관리

배터리 관리에 있어서는 지난해에 배터리 게이트 문제로 욕을 있는 대로 먹은 애플이 이 부분을 좀 신경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완충 빈도를 줄여서 배터리 노화를 강제적으로 늦출 수 있게 한 것인데, 우리가 배터리 충전 시 습관적으로 100% 완충을 하잖아요? 사실, 이게 배터리 노화의 지름길입니다.

설정에서 배터리를 찾아들어가면 배터리 성능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전에 없던 기능이 생겼습니다.

바로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 기능입니다.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사용자의 일상적인 충전패턴을 학습하여 충전량의 80%를 넘어가면 그 나머지는 사용자의 기기를 사용해야 할 때까지 기다린 다음 충전을 완료합니다.’

즉, 아무때나 수시로 100% 완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때까지 충전하는 것이 학습화하면 이때 완충 시도를 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80%를 최대 충전 치로 인식한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OS 업데이트 후 기기가 충전패턴을 인식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후에 다시 한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저 데이터 모드

데이터 사용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저 데이터 모드’ 기능이 눈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설정 > 셀룰러데이터옵션 항목을 보시면 마찬가지로 전에 없었던 ‘저 데이터 모드’ 기능이 생겼습니다. 이를 활성화하면 셀룰러 네트워크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한 석 달 정도 경과 후에 데이터 사용량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겠죠? 이 부분은 추후에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도서 기능

아이폰의 도서는 한글도서가 없죠. 때문에 저도 아주 가끔 몇 종의 책(원서)을 꺼내보는 것 외에는 이 도서 기능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바로 독서생활화 기능입니다.

마치 건강 앱의 하루 걸음걸이를 확인해서 건강관리를 유도하듯이 하루 독서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목표 독서시간을 설정해서 독서생활 유도를 하게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국내 전자책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는 데, 아이폰에서도 국내 도서를 볼 수 있으면 좋겠군요.

 

카플레이

뭐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카플레이는 지금 아침저녁을 사용 중인데,좀 더 사용해 보고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미모티콘 생성

저는 이것을 만들려고 하다가 하지 않았어요. 왠지 이런 타입의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만 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개인맞춤형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업데이트 후 앱 구동

전반적으로 매끄러워지고 부드러워지고 앱 구동 속도가 향상된 것을 체감합니다. 아이폰7,아이폰아이폰 7, 아이폰 8, 아이폰X 시리즈 사용자는 업데이트 후 어떤 퍼포먼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폰 SE에서는 체감상 더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OS 업데이트에 따라서 앱도 OS에 맞춰서 최적화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데 일부 설치 앱이 아직 그렇지 않더군요.

대표적으로 네이버 메일 앱의 경우 옆으로 밀어서 삭제하는 기능이 오락가락합니다. 며칠 내 해결이 되겠죠.

 

작은 폰 찾는 분 들 중에 의외로 아이폰 SE중고폰 사용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현재 아이폰 SE를 메인 폰을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iOS13 업데이트 지원 기기이기 때문에 향후 1년 정도는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SE 중고폰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알뜰폰 이용하시는 분들은 유심만 갈아끼워서 사용하시면 통신비 아껴가면서 최신 iOS적용된 아이폰SE를 최신폰 처럼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애플 아이폰 SE 64기가 공기계 S급 - 나 만을 위한 쇼핑 천국

작은 폰 찾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3년 전에 나온 4인치 스마트폰이지만 아직 쓸만합니다. 

이상으로 아이폰 SE iOS13업데이트 후기를 마칩니다.